▣늘봄학교 전국시행, 학원 뺑뺑이 사라지나?▣

정부가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늘봄 학교를 올해부터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2년 뒤에 전 학년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늘봄 학교란 무엇이며, 정확한 시기부터 늘봄 학교의 장단점까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 늘봄학교란? -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교육 및 돌봄 활동을 내실화하고 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정책입니다. 늘 봄처럼 따뜻한 지원을 의미하며, 학부모의 돌봄 부담 경감과 교육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 설립된 이유 -
인구 구조 변화: 초저출생으로 인한 학령 인구 감소와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를 개선하고자 합니다.
교육 격차 해소: 교육 양극화 문제, 특히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려는 노력입니다.
돌봄 부담 경감: 방과 후 돌봄 부족으로 인한 학부모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시행 시기는? -
먼저 2024년 1학기부터 2700개 초등학교 1학년생을 최장 밤 8시까지 돌봄으로 시작하여, 2학기부터는 전국 모든 학교로 시행되며, 2025년에는 2학년까지, 2026년부터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됩니다.

- 운행 정책 -
기간제 교사 2,250명을 한시적으로 채용하고, 이후 늘봄 지원실을 설치하고, 전담인력과 늘봄 지원실장을 지정하여 관련 업무를 이관할 예정입니다.

- 늘봄학교의 장점 -
돌봄 서비스의 확장: 기존 오후 5시까지 운영되던 돌봄과 달리, 저녁 8시까지 돌봄 이용 시간이 늘어나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맞벌이 가정에 도움을 줍니다.
교육 및 돌봄의 결합: 방과 후 교육과 돌봄을 학교가 중심이 되어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높이고 아이들에게 더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 음악, 미술, 체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재능과 취미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식사 지원 확대: 점심 제공뿐만 아니라 저녁식사까지 제공되어, 아이들의 영양 상태와 부모의 생활비 부담이 모두 경감됩니다.

- 늘봄학교의 문제점 -
인력 및 예산 부족: 늘봄학교 시행에 따른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여, 학교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공무원의 업무 부담: 일반 지방공무원에게 늘봄지원실장 업무를 담당하라는 계획안을 보고, 해당 공무원은 교사가 못하겠다고 업무를 우리에게 넘긴다며 불평등하다 하였습니다. 늘봄학교가 정착하려면, 학교 구성원들의 신뢰와 협조를 먼저 얻어야 합니다.
교육적 효과성에 대한 의문: 종일 돌봄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학습에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모집 문제와 전국 확대에 대한 우려 -
교통편이 좋지 않은 외곽에 위치한 학교는 낮은 강사료로 인해 방과 후 프로그램에 필요한 강사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결국 교사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실정입니다. 앞으로 늘봄학교가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인데,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학교들이 전국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정부가 아이 돌봄 문제를 국가 차원에서 해결하겠다고 나선 만큼, 시행착오 없이 늘봄학교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직장의 눈치를 보던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늘봄학교'에 대해 알아보았으며, 그럼 다음 포스트에서 또 다른 유익한 주제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