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축제나 술자리에서 무료로 나눠준 젤리를 먹은 뒤 병원에 응급 이송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유는 대마 성분과 유사한 합성 화합물인 HHCH, 헥사히드로칸나비헥솔이 든 젤리였기 때문이었는데, 하여 오늘은 "HHCH 젤리"란 무엇이며, 증상 및 치료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HHCH 젤리란 무엇일까요? -
일본에서 판매되는 마약 젤리로, 대마에 가까운 합성화합물인 HHCH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 젤리는 콜라맛, 망고맛, 복숭아맛 등이 있으며, 이를 섭취할 경우 신체적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일본 후생노동성은 11월 22일부터 HHCH를 규제 약물로 지정하고, 2023년 12월 2일부터는 HHCH가 들어간 젤리 등의 식품 제조와 판매·소지·구매 및 양도 등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 HHCH 젤리 증상은 무엇일까요? -
HHCH 성분은 대마의 주요 향정신성 성분인 THC와 유사한 마약성분으로, 섭취할 경우 대표적으로 환각, 손발 저림, 메스꺼움 증상을 보입니다. 자세한 증상으로는
과도한 흥분: 고 조감, 의욕 증진, 우울감 감소, 창의성 증가 등의 심리적인 변화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체적 증상: 시간 감각의 변화, 근육 이완, 소양감, 심박수 증가, 구역질, 입 마름, 눈의 발적 감 등의 신체적인 변화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지적 증상: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소, 판단력 저하 등의 인지적인 변화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HHCH 젤리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어떤 문제점이 있을까요? -
장기간 복용 시, 마약처럼 정신적 의존성이 높아지고, 우울증이나 정신이상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 등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 'HHCH 젤리'가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된 만큼 일본 여행에서 판매하거나 나눠주는 젤리는 피해야 합니다.
- 모르고 HHCH 젤리를 섭취했다면 대처 방법은? -
어지러움, 메스꺼움 등 심리적, 신체적 변화가 있을 수 있으므로, 물 또는 체액 보충 음료를 마셔 수분 섭취를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HHCH 젤리에 관한 뉴스 -
제품의 문제점에 대해 제조사측은 “(일본에서) 불법 성분이 아니므로 제품에 불법성은 없다. 인식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문제가 발생한 경우는 너무 많이 섭취해서 벌어진 것으로, 무엇이든 지나치면 건강에 영향이 있을수밖에 없다”며 소비자측에 책임을 돌렸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최근 대마초의 불법 성분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와 화학구조가 비슷한 성분을 포함한 식품 등이 잇달아 판매되고 있지만, 당국은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후생성 관계자는 요미우리에 “비슷한 화합물까지 포함해 포괄적으로 대상을 지정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지만, 새로운 화합물이 계속 만들어지기 때문에 완벽한 규제는 어렵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일본여행시 수상한 젤리를 누가 나눠주거나 봤다면, 무조건 섭취하지 않고 피하셔야 합니다. 일본 당국에서도 이러한 마약젤리의 유통을 막기 위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판매되는 대마에 가까운 합성화합물인 'HHCH 젤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 또 다른 흥미로운 주제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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